전체 글44 항타기 안전점검 (점검 항목, 리더 조립, 행정 현실) 체크리스트에 동그라미 몇 개 치면 끝나는 거 아닐까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항타-항발기 안전점검을 직접 공부하고 현장에서 훑어보기 시작하자, 이게 단순히 서류 작업이 아니라는 걸 금방 깨달았습니다. 이 글은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며 정리한 항타기 점검의 핵심과, 아무도 말 안 해주는 행정 현실까지 솔직하게 담았습니다.리더 조립 후 세우기 전, 이 점검 항목을 놓치면 안 됩니다 항타기 안전점검에서 가장 중요한 타이밍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리더를 조립한 직후, 세우기 전"이라고 답합니다. 리더(Leader)란 항타기에서 해머나 파일을 수직으로 안내하는 수직 구조물로, 한번 기립하고 나면 구석구석 육안으로 살피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그래서 눕혀져 있는 상태에서.. 2026. 5. 28. 폭염 현장 안전관리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온열질환, 혹서기 대응) 작년 여름, 제빙기가 분명 정상 작동 중인데 얼음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원인을 찾아보니 야외에 노출된 수도관 안의 물이 햇볕에 달궈져 있었던 겁니다. 제빙기에 뜨거운 물이 들어가고 있었으니 얼음이 만들어질 리가 없었죠. 이 작은 문제 하나가 근로자 전체의 냉수 공급을 끊어버린 셈이었습니다. 올해 혹서기 안전관리계획을 작성하면서 그 기억이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산업안전보건관리비의 현실, 계획과 현장 사이의 간극 올해 7월 8일 서울 낮 최고기온은 37.1도를 기록했습니다. 7월 상순 기준으로 1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루 종일 혹서기 안전관리계획을 붙잡고 앉아 있으면서 가장 많이 떠올린 말은 "어디까지 가능할까"였습니다. 산업안전보건관리비(산안비)란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 2026. 5. 28. 작업허가제 실무 (위험성평가, 현장실행력, PTW한계) 작업허가제(PTW) 양식 하나 만들려고 앉았다가 하루가 다 가버린 경험, 안전 담당자라면 한 번쯤 있을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법령 찾고, 고시 찾고, 지침 찾고 하다 보니 정작 현장은 그대로인데 서류만 쌓여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 과정에서 직접 부딪히며 정리한 PTW 운영의 실제 모습을 담은 내용입니다.위험성평가를 PTW에 넣어야 한다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PTW, 즉 작업허가제(Permit to Work)는 고위험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위험 요인을 사전에 검토하고 승인을 받는 절차입니다. 쉽게 말해 "이 작업, 지금 해도 됩니까?"를 공식화한 시스템입니다. 저는 처음 양식을 만들 때 최대한 간결하게 가려고 했습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이나 안전보건규칙을 계속 찾아봤는데, 막상.. 2026. 5. 27. 건설현장 휴게시설 (법정기준, 설치비용, 폭염대책)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과태료 1,500만 원이 부과됩니다. 그냥 숫자가 아니라 실제로 고지서가 날아오는 현실입니다. 저도 처음엔 컨테이너 하나 갖다 놓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현장에서 법정 기준을 들여다보니 생각보다 훨씬 까다롭다는 걸 깨달았습니다.법정 기준: 면적, 온도, 과태료까지 어떤 현장이 의무 대상일까요? 산업안전보건법 제128조의2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20명 이상 사업장, 건설 현장은 공사 금액 20억 원 이상(협력업체 포함), 그리고 배달원·청소원·경비원 같은 취약 직종 근로자가 2명 이상 포함된 10인 이상 사업장이 의무 대상입니다. 규모가 작으니 괜찮다는 논리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럼 기준을 충족하면 천막 하나로 해결될까요? 저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던 적.. 2026. 5. 27. 중대재해처벌법 (상시근로자, 불법체류자, 종사자)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가 현장에서 일하고 있어도 그게 상시근로자 수에 포함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도 이걸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좀 당황했습니다. 원칙적으로 쓰면 안 되는 사람을 썼는데 그게 법 적용 기준 인원에 카운트된다는 게 현실과 법의 간극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요. 건설현장을 가까이서 보면서 이 문제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더 크게 느꼈습니다.상시근로자 산정 기준, 생각보다 훨씬 넓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됩니다. 여기서 상시근로자란 근로기준법상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정규직·계약직·일용직을 모두 포함합니다. 고용 형태로 나누지 않고, 실질적으로 해당 사업에 종속관계 하에 노무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 2026. 5. 27. 산업재해 공표 (공표 기준, 중대산업사고, 법령 통합) 연간 사망재해자가 2명 이상 발생하면 고용노동부가 해당 사업장 명단을 공개합니다. 처음 이 기준을 접했을 때 "겨우 2명인가" 싶었는데, 막상 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그 숫자가 얼마나 무거운 의미인지 체감하게 되었습니다.산업재해 공표 기준, 정확히 어디서 걸리는가 혹시 우리 사업장이 공표 대상인지 한 번이라도 체크해 보신 적 있습니까?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제10조 제1항은 공표 대상 기준을 다음과 같이 정하고 있습니다.연간 사망재해자 2명 이상 발생사망만인율이 같은 업종 규모별 평균 이상 인 사업장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은폐한 사업장최근 3년 이내 산재 발생 보고 의무를 2회 이상 위반한 사업장 여기서 사망만인율이란 연간 상시근로자 1만 명당 발생하는 사망재해자 수의 비율을 의미.. 2026. 5. 26. 이전 1 2 3 4 5 ··· 8 다음